리비안 주가가 폭락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리비안 주식 가격은 2021년 11월에 180달러까지 뛰었다가 지금은 계속 하락해서 거의 1/4인 5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유는 리비안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반도체 가격 상승, 공급망 이용 차질 등을 이유로 R1T 전기 픽업트럭과 R1S 전기 SUV 가격을 올린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사전 예약으로 주문한 제품들의 가격도 올린다고 말해서 사람들이 엄청 화가 난 상황인 것이다. 가격도 조금 올린 게 아니라 만불부터 만 오천 불까지 올렸다고 한다. 이건 기존 가격의 약 17~20%에 해당하는 것으로 너무나 말이 안 되는 가격 인상이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화가난 고객들은 예약을 취소한다고 난리를 쳐서 주가가 14%까지 하락했고 그제야 리비안은 가격 인상을 철회한다고 했다. 3월 1일 전에 접수된 사전예약 주문에는 모두 기존 가격을 적용한다고 했고 1일 이후에 사전 예약을 취소한 고객은 원하면 다시 주문을 복구할 수도 있게 했다고 한다. 하지만 고객과의 신뢰가 깨졌다는 측면에서 주가가 다시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리비안 기업소개
리비안은 테슬라, 루시드와 함께 전기차를 생산하는 기업인데, 2021년 11월에 상장이 되어 아주 따끈따끈한 기업이며 테슬라와 다른 점은 픽업트럭을 주력 모델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길을 다니다 보면 픽업트럭이 정말 많이 보이는 편인데 테슬라와 루시드는 주로 세단을 주력모델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잘만 성장한다면 미국에서 유일한 전기 픽업트럭 생산 기업이 될 수도 있다. 아무래도 최근에 유가상승 때문에 전기차로 관심이 많이 쏠리고 있어서 예의 주시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주력 모델은 R1T와 R1S SUV이다.
앞으로 리비안 주식의 전망
테슬라, 루시드, 리비안 이렇게 전기차 기업 세군데가 항상 같이 묶여서 비교되므로 함께 이야기를 해보자면, 테슬라는 이미 90만 대 이상의 대량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가가 안정적으로 우상향을 그리고 있지만 루시드와 리비안은 대량생산에서 아직 검증이 안됐고 앞으로 리비안이 애틀란타 동쪽에 새로 공장을 짓는다고 하니 아직은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리비안에 따르면 2030년까지 50만 대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니까 대량생산이 가능해진 시점에서 다시 고려를 해도 전혀 늦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존에서 리비안에 13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서 아마존 배달 트럭을 리비안에서 생산하게 한다는 것도 주가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테슬라도 대량생산이 가능해지고 이익을 내기 시작한 것은 불과 얼마전이다. 루시드와 리비안도 아직은 이익이 나고 있지 않다. 매출이 나와야 주식에 반영이 되는데 그 미래만 생각하고 투자하기에는 조금 위험성이 있다고 본다. 예를 들자면 니콜라의 경우에 차량 인도도 안됐을 때 주가가 엄청 뻥튀기되었다가 지금은 7달러 밖에 안 되는 걸 보면 전기차 관련주는 정말 신중하게 투자를 해야 하는 종목이기도 하고, 또 일론 머스크가 한마디 했다고 10프로에서 20프로 주가가 널뛰기를 하니 여기는 멘털이 강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종목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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