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리턴 투 스페이스 (return to space) 다큐멘터리 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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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리턴 투 스페이스 (return to space) 다큐멘터리 영화 리뷰

by ⁛⁜⁛ 2022. 4. 14.

퇴근하고 우연히 넷플릭스 리턴 투 스페이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테슬라 창업자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일론-머스크
일론 머스크

약간 일론 머스크 헌정 영화라고 할정도로 일론 머스크가 멋있게 나옵니다. 

 

페이팔로 큰돈을 벌게된 일론 머스크가 페이팔로 번 돈을 SpaceX에 쏟아붓습니다. 처음 스타트업 회사로 시작해서 첫 로켓 펠콘 1을 발사하는데 실패하고 펠콘 2, 펠콘 3까지 실패를 했습니다. 로켓 하나를 발사하는 데에 드는 돈과 시간은 그야말로 천문학적입니다. 펠콘 3까지 발사에 실패했을 때 SpaceX는 엄청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일론 머스크는 굴하지 않고 펠콘 4를 또 준비해서 결국에 성공해 냅니다. 실패를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음을 위해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우주 산업이 발전하지 않았고 로켓에 별로 관심도 없는데, 이런 걸 보면 우리나라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에는 일론 머스크 같은 사람이 있기 때문에 발전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만약에 기업가가 화성에 식민지를 건설하는게 목표라고 하면 모두가 비웃을 것입니다. 그런 돈도 안 되는 짓을 왜 하냐면서.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그 일을 가까운 미래에 정말로 해낼 것 같습니다.

 

펠콘 4 로켓 발사에 성공하면서 SpaceX는 미국 나사(NASA)와 협업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펠콘 9까지 우주정거장으로 보냈고 이제 사람까지 태워서 보냈다가 다시 지구로 귀환시킬 수 있습니다. 펠콘 9는 심지어 처음에 발사될 때 분리되는 부분을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분리되는 로켓에 그래핀이라는 날개와 착륙할 수 있는 다리를 만들어서 정확한 스폿에 착지를 하도록 만들었는데, 보고 있으면서도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이런 기술력이 가능하다니 정말 놀랍기만 했습니다. 우주선을 재활용이 가능해지니 가격도 훨씬 저렴해졌습니다. 지구에서 우주로, 우주에서 다시 지구로 여행이 가능한 날이 머지않은 것 같았습니다.

 

위를-올려다보는-일론머스크
일론 머스크

미국은 1969년에 달 착륙에 성공했지만 그 이후로 지금까지 50년이 지났지만 한번도 달에 간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기술이 발전했는데 왜 아직 달에는 가지 못할까? 그런 의문이 들긴 합니다. 그래도 지금의 기술력이 있기까지 희생된 많은 우주 비행사들이 있었기에 이렇게까지 발전할 수 있었고, 그들의 희생이 정말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또 어떤 부분에서는 우주선을 쏘아 올릴때 연료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우주선 전체가 폭발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몇 년을 저 우주선 하나만 바라보면서 일했을 많은 사람들과, 그 안에 타고 있다가 죽은 우주비행사들의 기분은 어떨지 상상도 되지 않았습니다.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데 수백수천 가지의 과정이 필요한데 그 모든 과정이 굉장히 위험하고 또 쏘아 올리고 나서 궤도에 진입하는 데도 한치의 오차도 허용이 되지 않고, 궤도에 진입하고 또 우주 정거장에 도킹하는 데에도 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과정들이 필요했습니다. 

 

이런 내가 모르는 분야에서 많은 사람들이 피, 땀, 눈물을 흘리며 노력하는 것을 보니 뭔가 굉장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저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나 하는 괴짜 억만장자라고 생각했었고, 매번 승승 장구 하면서 평생 실패란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일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도 많은 실패를 하고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다는 걸 보면서 그도 한 인간이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페이스 엑스와 나사는 앞으로 더 많은 우주선을 우주로 보낼 것이고 달과 화성까지 갈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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