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국으로
귀국!
출국 편은 아래에
↓↓↓
2022.02.03 - [여행] - 대한항공 미국행 인천 ICN-애틀랜타 ATL 프레스티지 KE035편
KE 036
기종 : Boeing 787-9
비행 시간 : 14시간 50분
미국에서 한국으로
귀국하기 전에
PCR 음성 확인서가 필요하다
귀국 바로 전날 미친 듯이 서치한 끝에
무료로 PCR 검사받는 곳을 알아냄
emergenttesting.com
여기로 가서 예약을 하면
PCR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조지아에는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두 군데,
데카터, 샌디 스프링스, 스넬빌,
스톤 마운틴, 스와니
이렇게 일곱 군데에서 무료 PCR 검사가 가능하다
나는 데카터가 제일 가까워서 거기서 함
나는 새벽 5시쯤에 예약하고
오전에 우버 타고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대기줄이 너무 길어서 우버 기사한테 팁을 많이 줘야 했음
다음날 오전 8시 50분에 메일로 PCR 검사 결과가 옴
호텔 로비에서 프린트해달라고 해서
프린트해서 공항으로 출발
애틀랜타 시간으로 낮 12시 30분에 출발해서
한국시간으로 다음날 오후 4시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14시간 50분
낮 12시 30분 비행기였는데
8시 35분에 공항에 도착
생각보다 길이 안 막혀서 과도하게 일찍 와벌임
카운터는 8시 50분 정도 되니까 열림
짐 검사랑 출국심사는 TSA precheck 줄이 따로 없었음
무조건 한 줄로 서서 가다가
여권이랑 탑승권 확인하면
그때서야 TSA precheck으로 가라고 함
그러면 신발 안 벗고 노트북 안 꺼내고
엑스레이만 통과하면 됨
(글로벌 엔트리 있는 분들은 항공권 예약할 때
Pass ID를 꼭 입력해야 TSA precheck이 적용됨)
무사히 출국 수속을 마치고 면세구역으로
비즈니스의 특권
라운지 가서 죽치기
프런트에서 여권이랑 비즈니스 탑승권 보여줬더니
여기 아니라고 딴 데 가라고 한다
그래서 뭐지? 이러고
멀리 있는 이상한 다른 라운지로 갔는데
거기서 탑승권 보여줬더니
자기네 아니라고 또 딴 데로 가라고 한다
애틀랜타 공항에 라운지는 두 개밖에 없음
개 빡이 쳐서 스카이클럽 라운지로 다시 와서 확인해봤더니
여기가 맞다
프런트 보이를 패 버리고 싶었다
이 자식이 미안하단 말도 안 한다
내 행색이 초라해서 그랬나?
이번만 봐줌😤
라운지는 좌석이 엄청 많이 넓게 있고
가운데에 뷔페가 조그맣게 있음
음식 종류가 많지는 않은데
정각마다 새로운 메뉴로 바뀜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음
라운지에서 3시간을 죽쳐야 돼서
메뚜기처럼 좋은 자리를 찾아다님
코로나가 한창 심할 때였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여기는 테라스라 뚫려있어서 환기가 잘 되니까
그나마 괜찮을 것 같았다
날씨가 하나도 안 추워서 좋았음
11시쯤 되니까 메뉴가 갑자기 다양해졌다
밥이랑 샐러드, 타코 미트 같은 거랑 바질 파스타
그리고 검보 수프 같은 게 있었다
맛은 토마토 베이스에 매콤하면서 요상한 맛
3시간 동안 여기에 앉아 있었더니
별의별 사람들이 다 왔다감
서로 인생 샷을 찍어주는 한국 보이들을 만남
한국 사람들은 마스크를 잘 씀
드디어 탑승
여기다 신발을 넣는 것인가?
타자마자 또 신속하게 점심과 저녁 메뉴를 골라야 함
나는 점심은 무조건 비빔밥 먹음
그리고 저녁으로는 쇠고기 갈비찜 먹고 싶었는데
품절이란다
그래서 리코타 치즈를 채운 닭가슴살 구이 시켰음
사실 둘 다 별로 안 당겼음
운 좋게도 옆자리는 비었다
창문 덮개가 없고 버튼으로 조절하는 신형 창문이었다
근데 아무리 눌러도 안 밝아짐
나같은 사람이 많았는지
버튼이 너덜너덜함
나중에 출발할 때 되니까 저절로 밝아졌음
비행기 전체가 자동으로 조절되나 봄
탈 땐 몰랐는데
지금 보니까 버튼 왜케 더럽냐 우엑
이 비즈니스 좌석은 통로가 따로 되어있어서
화장실 갈 때 옆사람 방해 안 해도 돼서 좋음
그래서 창가 자리도 좋음
이륙하고 나니까
창문이 저절로 밝아졌다
신기방기
이륙하자마자
식탁보를 깔아주심
레몬 허니머스터드 드레싱이 새우와 잘 어울렸음
개인적으로 래디쉬 엄청 좋아함
치즈와 아이스크림은 이번에도 안 먹음
이거 먹고
완전히 기절함
이거 역대급으로 맛없었음
거의 다 남겼다
음식이 맛이 없어서 못 먹는 건지
아니면 너무 깊게 자고 일어나서 못먹는 건지 모르겠음
비행기 탈때마다 꼭
자고 일어나서 먹는 두번째 식사는 거의 항상 못먹음
과일은 먹을만했음
먹고 또 기절
벌써 한국에 도착
날씨가 엄청 좋아서
아파트가 다 보였음
완전 다큐멘터리처럼 잘 찍혔다
비행기들도 잘 보인다
절차가 하도 여러 개라
비행기에서 젤 첫 번째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오후 4시쯤이어서 그런지
그 시간대에 도착한 다른 비행기들이 많아서
거의 2시간 정도 서있었던 것 같음
암튼 애틀랜타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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